2024. 11. 10. 16:04ㆍ팬아트/THE BOYZ
behind story
더보이즈 첫 팬아트!
매번 팬아트를 그릴 땐, 기준이 되는 얼굴을 그려놓고 시작하는 편이라 매버릭 컨셉아트가 좋을 것 같아 그렸다.
그림 연습을 더보이즈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다. 엑소와 방탄 팬아트를 그릴 땐 작고 귀여운 캐릭터 연습을 많이 했으니, 에이티즈에 이어 더보이즈도 비율이 큰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아이돌 그룹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게임, 애니메이션, 패션 등 결을 나눌 수 있는데
더보이즈의 경우 게임에 가깝다고 느꼈다.
괜찮은 그룹이 나왔다는 말이 들리면 매번 프로필과 데뷔 뮤직비디오, 컨셉포토를 보는데 처음 더보이즈를 봤을 때도 그랬다. 초반 뮤직비디오들을 보면 리듬게임, 핀볼부터 시작해 로투킹 무대와 매버릭까지 RPG게임이 생각나는 연출이 많았다.
그리고 11명이 모두 센터라는 말이 더 게임같이 느껴졌다. 선택에 따라 모두 주인공이 될 수 있고 서브로도 될 수 있는 건 게임이니까!
그래서 에이티즈를 그렸을 때보다 조금 더 가벼운 느낌으로 그리고 싶었다.
좀 더 캐주얼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 90년대 애니메이션 자료들을 찾아봤다. 색감 공부를 쭉 하고 색상표를 만들었다.
안 그려본 방향이라 첫 팬아트를 그릴 때 아쉬운 점이 많이 보였다. 그래도 그리면서 조금씩 좋아지겠지 하고 한 명씩 그렸다.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으니 배경에 따라 이 멤버가 센터!라는 느낌을 어떻게 하면 더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눈에 지정색을 주기로 했다. 눈 지정색을 정하기 위해 뮤직비디오랑 라이브방송 영상, 그리고 노래를 고민하며 들었다. 그래서 나온 눈 색이 첫 팬아트 속 그림이다. 멤버들의 목소리와 성격을 보며 골랐다. 재밌었다.